생활

당근마켓 내가 겪은 다양한 진상 유형 네고유형 약속취소 유형 하녀부리듯하는 유형

목걸이딸랑딸랑 2025. 2. 14. 12:19
728x90
반응형

 
여러분 중고 물건을 팔 일이 있을때 당근마켓 많이 이용하나요?
 
저는 가끔 생활용품을 팔 일이 있을때 당근마켓을 이용했지만, 진상을 만나고 날때면 당근마켓을 이용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예전보다 덜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제가 겪은 당근마켓 진상 유형들을 아래 소개해봅니다.
 

만나서 네고해달라는 유형

 
당근마켓에 물건을 올릴때 저는 네고를 안한다고 꼭 써요. 만나서 네고해달라고 한 사람은 이 사람이 처음입니다.
 
제가 판 물건은 새것 구매시 3만원 후반 ~ 4만원 하는 것이었는데 구매 후 사용을 할 일이 없어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물건 그대로 당근에 25000원에 올렸어요.
 
당근거래로 구매하기로 한 사람이 집 근처로와 거래를 했습니다. 근데 아주 당황스럽게 만나서 돈이 20000원 밖에 없다며 20000원만 내밀었고 5000원을 네고해달라고 했어요. 저는 그냥 5000원 네고를 해줘서 새 물건은 결과적으로 20000원에 팔았어요.
 
처음 겪은 일에 순간적인 판단의 실수로 5000원 네고를 얼떨결에 해줬는데 이때가 당근거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만나서 네고해달라는 유형이었고, 이 당시는 당근마켓 거래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초짜처럼 보였을 겁니다. 지금의 저라면 만나서 네고해달라고 한다면 절대 해주지 않을 겁니다.
 

뻔뻔한 약속취소 유형

 
제가 겪은 약속취소 유형은 아주 아주 쓰레기같은 진상이었습니다. 당근에 올린 물건을 이 약속취소 유형과 다른 사람도 산다고 채팅이 왔는데, 약속취소 유형이 꼭 산다고 해서 이 사람과 거래하기로 했어요.
 
약속 날짜 및 시간은 저는 그때 당시 시간이 프리해 그 사람한테 맞춰줬고 약속 시간이 10분 ~ 20분 남아 슬슬 집에서 나가려고 했어요. 근데 개인 사정이 생겼다며 꼭 거래할테니 다른날로 바꾸자는 겁니다.
 
진작에 얘기하지 준비다하고 나가려니깐 말해서 좀 화가 났지만 다른날짜와 시간을 다시 정했어요. 이번에도 역시 그 사람의 원하는 날짜와 시간으로 정했고, 이번에도 나갈준비를 하려니 또 개인적인 사정으로 날짜와 시간을 다시 정하자는 겁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채팅으로 뭐하자는 거에요? 당신 때문에 딴사람이 산다고 한 것도 거절했고 두번이나 당신이 원하는 날짜랑 시간에 맞춰줬는데 만나기 직전 시간에 약속깨고 장난해요? 본인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더 말할 필요도 없고 너같은 거랑 거래할 가치조차 못느끼니깐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하고 차단을 했어요.
 
제가 겪은 약속취소 유형은 매우 이기적이고 타인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악질 유형이었습니다.
 

하녀부리듯하는 유형

 
하녀부리듯하는 유형은 이름 그대로 사람을 하녀부리듯합니다. 이때 거래한 품목은 게임용 의자였어요. 거래하는 사람이 차를 가지고 왔고 남편과 제가 함께 의자를 가지고 그 사람 차 앞까지 갔어요.
 
근데 거래하러 온 아줌마는 운전대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안내렸어요. 저희보고  차 뒷좌석에 의자를 넣어달라합니다. 어이가 없는건 그 아줌마 옆 보조석에 아들로 추정되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앉아있었어요.
 
저희 남편이 뒷자리에 물건을 옮겨주려 했는데 제가 하지마. 라고 했습니다. 게임용 의자는 그 여자랑 아들 둘이서 충분히 차에 옮길 수 있고 그 아들 혼자서도 충분히 옮길 수 있어요. 제가 그 여자한테 차 앞에 놓고 갈테니깐 알아서 옮기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차에서 안 내리고 당연하게 물건을 실어달라는 모습이 저는 아주 꽤심했어요. 지손 하나 까딱 안하고 하녀부리듯하는 유형 또한 당근마켓 진상입니다. 이런 유형만나면 절대 해주지 마세요.
 

먹튀하려는 유형

 
이번에는 먹튀하려는 유형입니다. 먹튀도 아니고 먹튀하려는 유형? 궁금하시죠.
 
이 유형은 전철역에서 겪었어요.
전철역에서 거래하기로 했고 본인이 차를 가지고 온다고 해서 역 근처 무료 공영주차장을 알려줬습니다. 역에 차를 세울곳이 없어 보통이라면 제가 알려준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텐데요.
 
이 유형은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제가 알려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온 것이 아닌 역에 차로 도착해 차 창문을 열었어요.
저는 물건을 건내줬고 이제 이 사람이 입금을 해줘야하는데 입금은 안해주고 제가 바쁘고 여기 딱지 끊을까봐 집에가서 입금해주면 안 될까요? 라고 말했어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는 정색하면서 째려보며 말했어요. 안되는데요. 지금 입금해주세요. 라고 말이에요.
먹튀하려는 유형은 아줌마였는데 지가 오히려 기분나쁘다는 듯이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입금해줬는데요.
 
이 먹튀하려는 유형을 겪은 이후로 사람 대 사람으로 뉴스에서나 봤던 실제로 만나서 먹튀할수도 있구나. 괜히 뉴스같은데 나오는게 아니네. 라고 느꼈습니다. 거래한 물건 금액이 작았는데 금액이 컸다면 정말 먹튀했을 수 도 있겠더라고요.
 
먹튀하려는 유형을 겪은 뒤로는 역에서 거래, 차타고 오는 사람과의 거래는 매우 신중히 합니다.


위에서 제가 겪은 다양한 당근마켓 진상 유형들을 몇 개 소개했는데요.
 
당근마켓에서 이런 진상들은 신고시 거래를 아예 못하게 해서 올바른 당근마켓 중고거래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