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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요아 에세이 -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를 읽었어요. 제주도 하면 살고 싶은 곳, 또는 여행지로 좋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었어요. 제주도가 왜 싫을까? 의문이 생겨서 읽게 된 도서예요.
글쓴이: 현요아
제주에서 태어나 19년 살았고, 서울에서 6년째 지내는 중이다.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하여 잡지사와 에이전시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어린이와 문학 2020년 봄호에 <꾸깃꾸깃 오만 원>을 발표하여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서평]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
서울에서는 직접 터놓지 않는 이상 과거를 알기 어렵다. 모르는 사람이 많을수록 마음은 평온해진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많은 공감이 갔는데요. 저는 이사를 해도 수도권 내에서만 살았었어요. 잠깐 시골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한집 건너 한집 다 안다고 하지요. 시골사람들은 정이라고 하지만 사생활에 많은 침범을 받은 느낌이었기에 얼마 못 가 다시 수도권으로 이사 왔어요. 잠깐의 시골살이보다 수도권에서 사는 것이 이렇게 편할 수가, 를 세삼 깨달았어요.
도서에서 작가는 집, 학교 개인적인 문제를 얘기하며 숨 쉬며 살기 위해 제주를 떠났다고 해요.
제주를 여행해보았거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환상의 도시 일 수 있지만, 현지인에게는 아닐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제주 한달살이는 해보고 싶어 져요.
책 마지막 페이지엔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디딜 힘이 생기는 제주 토박이의 성장기 이야기라고 해요.
제주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는 타향살이를 해봤거나, 제주가 아니더라도 저처럼 시골에서 잠깐 살아봤다면 공감되면서 읽을 수 있는 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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